FIFA는 왜 클럽월드컵 참가자격 클럽을 출전금지했나

다음 달 한 달 동안 미국에서 FIFA 클럽 월드컵 2025가 열립니다.
각 대륙에서 32개 클럽이 참가하여 최고의 클럽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이죠.

https://youtu.be/YyZoMAsR_jA?si=wG3ul6b5efyyevaQ

그런데 어제(7일) 이 대회 참가자격을 갖춘 멕시코 클럽 '레온'이 최종적으로 출전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레온(Leon) 클럽이 FIFA를 상대로 참가 박탈한 조치를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중재 사건에서 FIF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FIFA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것인데요. 근거는 무엇일까요?

​바로 FIFA의 클럽월드컵 2025 대회규정에 있는 Multi-club ownership Rule 때문입니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클럽 2팀 이상에 대하여 한 사람이나 단체가 지분을 갖고 있거나 클럽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경우에 그 중 한 팀만 출전을 허용하고 나머지 팀에 대해서는 참가를 금지하는 것이지요. 일종의 이해충돌 방지법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룰은 UEFA도 도입하였고, 영국 FA도 비슷한 룰을 운영하는 등 국제 스포츠, 특히 축구계에서 스포츠의 순결성(integrity)과 공정성이라는 가치 훼손을 막고자 점점 그 적용 나라와 리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갖춘 멕시코 클럽 파추카(Pachuca)와 레온이 Pachuca라는 멕시코 그룹이 소유하고 있어 올해 3월 FIFA가 멀티 클럽 오너십 룰 위반에 따라 레온에 참가 박탈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레온과 파추카 그룹이 FIFA 항소를 거쳐 CAS에 중재를 제기했으나, 신청인들이 멀티 클럽 오너십에 해당하지 않음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신청을 기각한 것이죠.

https://youtu.be/yOkHdN_GHgM?si=jUjzsI-Cz3EI2T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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