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의 눈물과 '배신금지 조항'

2025. 4. 10. 14:53스포츠로(Law)/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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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농구 잘한다는 선수가 모이는 곳, 미국 프로농구 리그 NBA

NBA에서도 농구 잘하기로 유명한 슬로베니아 출신 루가 돈치치

2018-19시즌부터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뛴 돈치치는 NBA 신인왕 수상, 3회 NBA 올스타(2020, 2021, 2022)에 뽑히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 2024-25 시즌 중인 2025. 2. 2.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현지시각 4. 10. 이적 후 처음으로 댈러스 홈경기장에서 친정팀 댈러스와 맞붙은 경기 직전 댈러스에서 준비한 돈치치 감사 영상을 보면서 돈치치는 눈물을 흘렸다.

https://youtu.be/p0NXCx1LSGU

친정팀과 맞선다는 것은 선수에게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더군다나 완전 이적이 아닌 일시 이적(임대)의 경우 원소속 구단과의 경기에 나서는 것은 선수에겐 큰 심적 부담을 준다.

그래서 프로스포츠에선 일시 이적 선수가 이적 직전 팀과의 경기에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느냐 안 하느냐를 약정하는 경우가 있다.

일시 이적(임대)에서의 이른바 '배신 금지 조항'이다. Anti-Rival 조항이다. 

양 구단이 이를 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리그에 따라선 이러한 합의를 허용하기도 하고, 아예 이러한 합의를 금지하기도 한다.

임대가 빈번하게 있는 축구의 경우를 보면, FIFA가 관련 규정에서 이를 규율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영국 프로축구 EPL에서는  일시적 이적(임대)의 경우 규약에서 anti-rival 조항을 임대 조건으로 규정(Premier league rules V. 7. 2.)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 K리그는 임대의 경우 양 구단은 anti-rival 합의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친정팀 댈러스에 45점을 퍼부어 LA의 112-97 승리를 이끌고 댈러스 팬을 철저히 '배신'했다.^^

https://youtu.be/oq7pb84S_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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